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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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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박희진 교수]입덧의 모든 것 2015.07.08조회수 : 10918

 

 

호르몬 분비 변화가 입덧의 원인

임신의 신호처럼 여겨지는 입덧은 보통 임신 6~9주 경부터 시작되어 임신 11~13주에 증상이 심해진다.대체로 16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간혹 20~22주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구역감 및 구토가 임신의 대표 증상인데, 이는 당단백질 호르몬의 일종인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렙틴, 태반성장호르몬, 프로락틴, 티록신 등 임신 시 체내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과 관련된 요인 외에도 면역학적 원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장관계 요인, 정신 및 신경학적 원인 등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입덧의 원인이라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입덧, 산모는 힘들지만 신생아에게는 좋은 영향  

사람마다 생리구조가 다르듯이 입덧의 증상과 정도 역시 임산부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 냄새, 담배연기, 생선비린내를 맡으면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뚝 떨어지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입덧의 증상이다. 또 식욕이 떨어지거나 먹은 즉시 토해버리기도 하며 갑자기 신 것이 먹고 싶어지거나 평소에는 입에도 대지 않던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한다. 침이 많이 나오고 숨이 가쁜 증상도 입덧 증상에 속하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는 “개인마다 호르몬과 호르몬 수용체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 개인차가 생기기 때문에 입덧의 증상이나 강도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더불어 다른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입덧의 장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덧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연구 결과, 임산부가 입덧을 하게 되면 신생아의 심장박동수와 호흡 능력, 근육 긴장도 등이 36%가량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입덧을 한 기간이 길수록 조산 확률이 3%정도 낮고, 유산 위험은 3배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입덧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
 
많은 사람들이 입덧 역시 치료가 되는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입덧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이다. 아기를 만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된다. 신경을 쓰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분이 많은 음식은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인스턴트 식품이나 이미 조리된 음식은 염분이 많으므로 자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덧이 심해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실 수 없고 구토가 심하며, 체중까지 줄었다면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영양까지 불량해질 수 있으니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입덧주사’라고 불리는 주사는 대표적인 처방으로써, 영양과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액주사와 구토가 지나치게 심한 경우 증상을 안정시켜 줄 구토 완화 주사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입덧을 치료한다기 보다는 완화해준다고 봐야 하며, 그 효과는 개인과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 받는 것이 좋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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