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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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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조연경 교수] 임신 중에 아프면 어쩌죠? 2017.01.01조회수 : 15235

임신 중에 아프면 어쩌죠 ?

임신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임신 중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평소 편두통을 달고 살았다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했던 사람이라면 약 없이 고통을 견디는 것이 두렵기 마련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연경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임신 중 주요 질환과 그에 따른 약물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부의 80%가 경험하는 입덧

입덧은 80%의 임신부가 경험하며, 일반적으로 임신 5~6주에 시작해 9주에 가장 심하고 14주 정도 되면 거의 사라지지만 약 5%의 임신부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구토로 인해 음식 자체를 피하는 이가 있는데, 공복 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식사는 소량씩 자주 섭취할 것을 권한다. 외출 시에도 가방에 과자나 바나나, 사과, 음료수 등을 넣어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입덧이 심한 경우 눈을 뜨자마자 크래커, 마른 토스트 등 담백한 음식을 조금씩 먹으며 천천히 일어나면 울렁거림이나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다. 구토가 잦은 경우에는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 섭취도 중요하다. 생강차는 구토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레모네이드 등 차고 신맛이 나는 음료는 피로를 덜어준다. 약을 복용해야 할 경우 아래와 같은 성분이 안전하나 복용 전 반드시 주치의나 약사의 의견을 듣도록 한다.


안전한 성분
독실라민, 피리독신, 디멘하이드리네이트, 메토클로프라미드, 클로르프로마진, 온단세트론

임신성 고혈압에 주의, 두통

임신 중 두통은 임신 초기에 흔하게 나타나며, 발생 요인은 뚜렷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고, 불안한 자세로 목 근육이 경직되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산책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간단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완화되는데, 이러한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나 기타 안전한 성분의 약물을 복용한다. 아래에 제시한 안전한 성분과 주의할 성분을 참고해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임신 후기에 나타나는 두통은 임신성 고혈압일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전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코데인

주의할 성분
에르고타민(혈관 및 자궁 수축 유발), 수마트립탄(동물실험에서 임신 중 기형아 발생),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임신 후반기 태아의 동맥관 조기 폐쇄와 연관 있음)

열 감기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감기 자체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고열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의 기형 발생과 조산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열이 나는 경우에는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해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예방 백신은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맞을 수 있으므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코데인, 덱스트로메토르판

주의할 성분
이부프로펜(해열·진통제, 임신 28주 이후에는 복용 금지)

임신성 비염

임신 중에 콧물,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임신성 비염이라고 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막힘이 심한 경우 잘 때 머리를 약간 높여 자거나 옆으로 자면 좋으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도움이 된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집에서는 먼지가 많이 나는 카펫, 소파, 커튼 등의 사용을 피하고 이불 등의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널어 소독한다. 외출 시에는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안전한 성분
흡인성 스테로이드(플루티카손, 부데소니드, 트리암시놀론), 항히스타민제(로라타딘, 세트리진), 슈도에페드린(임신 중기 이후 복용)

주의할 성분
슈도에페드린(동물실험에서 임신 초기에 선천성 복벽결손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음)

조연경 교수 고위험 임신, 계획 임신, 임신 중 약물 상담, 임신 중 산전 관리 및 검사 전문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02-3468-3023 /gangnam.cham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