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배란 유도를 통한 불임 치료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들은 배란 장애로 인해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배란 유도 치료를 하게 됩니다.
클로미펜이 가장 먼저 처방하는 약입니다. 클로미펜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약제입니다. 월경 3~5일째 복용하기 시작하여, 하루에 50~150mg(1~3정)을 5일간 복용합니다. 배란이 잘 되었을 때, 치료 3주기 내 임신율은 약 50%이며, 치료 6~9주기 내에 약 75%가 임신합니다. 그러나 클로미펜 치료시 5~8%에서 다태 임신의 위험성이 있으며, 환자의 20%에서는 클로미펜 치료에 반응이 없을 수 있습니다.
클로미펜 배란 유도가 실패한 경우, 인슐린 민감제(메트포르민)를 클로미펜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클로미펜 단독 사용보다 배란율과 임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배란 유도 방법으로는 생식샘 자극 호르몬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역시 다태 임신과 난소 과자극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 깊은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