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보존 치료란?
가임력 보존 치료란 가임능력(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생식 능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치료 예정인 환자들에서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자궁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전배아 또는 난자의 동결보존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의료 기술을 말합니다.
가임력 보존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
가임력 보존을 시행받은 경우
가임력 보존 대상질환
악성종양(암)
최근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생존률이 증가함에 따라 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후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의 발생하는 부인암의 경우, 진단 당시 아직 미혼이거나 출산을 하지 않아 치료 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기본적으로 부인암의 치료원칙은 자궁이나 난소의 절제수술이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이 쉽지 않지만, 추후 임신을 원하는 초기 부인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는 최소범위의 수술적 치료 또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여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방사선 치료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에 대비하여 배아 또는 난자의 동결 보존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난소암: 생식세포종양, 경계성난소암, 그리고 상피성난소암 1기 초기에 발견된 경우 이환된 난소는 절제를 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보존하는 가임력 보존 수술을 시행합니다.
- 자궁내막암: 세포분화도가 좋은 자궁내막모양샘암종이고 자궁근층내에 암 침윤이 없는 초기 자궁내막암의 경우 내막에 있는 암세포를 긁어내는 자궁내막소파수술 후 고용량 호르몬 치료를 통해 자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암: 암 침윤의 수평적 확산이 7.0mm 미만이고, 기질 침윤의 깊이가 3.0mm 미만인 병기 IA1에서는 자궁절제를 하지 않고 암이 있는 자궁경부의 일부만을 제거하는 '경부원추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합니다.
또한 기질 침윤 깊이가 3.0mm 이상 5.0mm 미만인 병기 IA2 및 IB1 병기암의 일부 (종양 크기가 2cm 이하)에서는 '근치적자궁목절제술'을 통해 자궁목만 제거하고, 자궁의 체부를 분리하여 남긴 후 질과 연결해 주어 자궁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난소의 양성종양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양측성 난소종양이 있는 경우, 중증 자궁내막증, 이전의 수술력 등으로 난소의 기능이 많이 감소되어 있어 수술 후 난소기능의 급격한 저하가 예상될 경우 둥에서 수술 전 난자 또는 배아 냉동 을 통해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